호서대학교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 기업 ㈜심텍과 손잡고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핵심 인재를 국내에서 육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호서대에 따르면 심텍은 반도체 패키징 기판 및 PCB 전문 기업으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생산망을 보유한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반도체 기판 분야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호서대의 산학협력 모델은 해외법인에서 선발된 인재를 'Global MOT' 석·박사 과정을 통해 글로벌 사업 현장을 이끌 기술경영 리더로 육성하는 것으로, 언어와 문화는 물론, 경영 전략과 기술 혁신 역량을 겸비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호서대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영어·중국어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기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현장문제 해결' 교육과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서원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글로벌 현장형 인재를 길러내는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이들을 통해 충청권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